정치
달리던 BMW 또 화재…오늘 '운행 중지' 방안 발표할 듯
입력 2018-08-14 06:50  | 수정 2018-08-14 07:16
【 앵커멘트 】
리콜 대상도 아닌 BMW 차량이 어제(13일) 저녁 달리던 중 또 불이 났습니다.
국토부는 우선 오늘(14일) 리콜 대상이면서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에 한해 운행 중지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BMW 차량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13일) 저녁 6시쯤, 운전자 변 모 씨와 동승자 1명은 차에서 연기가 나자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변 씨는 경찰조사에서 "차 뒤쪽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더니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행 중 불이 난 이 차량은 2013년식 M3 컨버터블로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 모델입니다.


BMW 화재는 올해만 39번째.

그동안 불이 난 38대의 BMW 가운데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도 9대나 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오늘(14일) 일부 BMW 차량에 대해 '운행 중지' 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차량과 진단 결과 위험성이 발견된 차량이 대상입니다.

운행 중지 대상이 될 차량은 약 만 대 정도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만 5천 대가량의 렌터카를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각 지자체장이 운전자에게 우편으로 운행 중지를 고지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실제 운행 중지 조치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다음 주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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