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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전국체전 서울시 야구선발전 우승…연·고대 제압
입력 2018-08-14 00:01  | 수정 2018-08-14 18:13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동국대학교 야구부가 서울을 대표하여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다.
목동야구장에서는 13일 제99회 전국체전 서울시 야구 대표 선발전 결승이 열렸다. 동국대학교는 고려대학교를 5-3으로 제압하고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최이경(16학번)은 4.2이닝 3피안타 2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전국체전 서울시 야구 대표 선발전 결승전 동국대학교 승리투수가 됐다.
동국대학교가 전국체전 서울시 야구 대표로 결정된 것은 11일 구의야구장에서 연세대학교도 9-4로 꺾은 예선 과정 때문에 더 돋보인다.
이건열 감독은 2013년 부임 후 전국체육대회 본선 개근 행진을 이어갔다. 동국대학교는 이건열 감독과 함께 제94·95회 전국체전에서 서울시 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0·90년대 대학야구의 강자로 군림했던 동국대는 2000년대 다소 부진했으나 모교 지휘봉을 잡은 이건열 감독을 맞이하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2018시즌 이건열 감독은 동국대학교 사령탑으로 공식전 100승을 달성한 데 이어 전국체전 연속 출전 행진도 이어갔다.
현역 시절 이건열 감독은 군산상고와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해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했다. 1997년 은퇴 후 SK와이번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코치를 거쳐 모교로 돌아왔다.
이건열 감독이 동국대학교에서 육성한 KBO리그 선수로는 양석환(LG), 김호령(KIA), 고영표(KT), 서예일(경찰야구단) 등을 꼽을 수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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