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 136달러...뉴욕증시 이틀 하락
입력 2008-06-19 05:45  | 수정 2008-06-19 07:31
국제유가가 2% 가까이 반등해 배럴당 136달러 선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장 초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결국 반등 마감했습니다.

미국 원유재고가 5주 연속 감소했다는 에너지부의 발표와 달러가치 하락, 나이지리아 셰브론 노동자의 파업 움직임 등도 유가 반등을 부추켰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유 7월물 인도분 가격은 어제보다 배럴당 2달러67센트, 1.99% 오른 136달러68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옥수수 등 주요 곡물과 금속 가격도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달러 약세속에 금값은 8월물 금가격이 온스당 6달러60센트, 0.74% 상승한 893달러 5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실망감에 금융불안까지 가중되 연이틀 하락했습니다.

미국 2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와 2위 택배업체인 페덱스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한 지방은행이 자본요건을 충족 시키기 위해 배당금을 삭감한다는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전 세계 금융권의 손실액수가 1조3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아직 자산상각이 3분의 1도 안된 상태라는 유명 헤지펀드 창업자 존 폴슨의 전망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뉴욕증시 낙폭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 다우 지수는 131포인트, 하락한 12,02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8포인트 하락한 2,429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