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서울대 의대 출신 의사들로 구성된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MPO)와 함께 조성한 '빛의 소리 희망기금'을 중증 장애 아동 거주시설인 청록원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 6년째 후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기금은 한미약품과 MPO가 매년 빛의 소리 나눔 콘서트를 통해 매칭펀드 형식으로 조성했으며, 장애아동·청소년에 대한 예술교육을 지속하기 위해 6년째 같은 기관에 지원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의 청록원은 이번에 지원받은 기금으로 '블루엔젤스콰이어'의 재능기부 공연을 보다 확대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지적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카혼연주단 블루엔젤스콰이어는 빛의 소리 희망기금을 통해 지난 2014년 창단됐다.
서울시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아동 합주단 '어울림'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1회 빛의 소리 희망기금으로 결성된 어울림은 현재까지 5차 교육을 마쳤다.
임종호 한미약품 CSR팀 전무이사도 "빛의 소리 희망기금을 통한 장애아동 예술교육 지원사업이 올해로 6년째를 맞으며 제약·의료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인 박민종 MPO 단장은 "장애아동·청소년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후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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