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터키 환율 폭락으로 터키여행 관심 급증…"여행 계획 수립 신중해야"
입력 2018-08-13 12:35  | 수정 2018-11-11 13:05


한국시간으로 오늘(13일) 오전 리라화의 가치가 10% 가까이 떨어지면서 터키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키는 외교부에서 지정한 여행유의·여행자제·철수권고 국가이므로 여행 계획 수립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13일) 오전 한때 리라/달러 환율은 달러당 7.24리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리라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터키여행'이 실시간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지만, 터키여행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터키는 외교부에서 지정한 여행유의·여행자제·철수권고 국가입니다.

여행유의는 남색경보, 여행자제는 황색경보, 철수권고는 적색경보로 표시됩니다.

이는 여행경보제도에 따른 것으로, 외교부에서는 국민의 안전에 대한 위험을 중요한 기준으로 해당 국가의 치안정세와 기타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여행경보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터키 대부분 지역은 남색경보인 여행유의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해외체류자의 신변안전 유의가 요구됩니다.


이스탄불은 황색경보인 여행자제 단계로, 해외체류자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하며 해외여행 예정자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합니다.

시리아, 이라크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터키의 남동지방은 적색경보인 철수권고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해외체류자는 긴급용무가 아닌한 철수가 권고되며 해외여행 예정자 역시 가급적이면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터키 경찰은 지난 2월 이스탄불에서 테러를 준비하던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외국인 31명을 체포한 적이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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