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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5일 광복절 ‘위안부’ 피해 할머니 시구 및 초청 행사
입력 2018-08-13 12:18 
kt 위즈가 15일 수원 NC전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시구 시타자로 초청한다. 사진=kt 위즈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t 위즈가 광복절(15일) 열릴 수원 NC 다이노스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초대한다.
kt는 제73주년 8.15 광복절과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기념해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홈 경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특별 시구와 초청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하고, ‘그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사회적 동참을 확산시키기 위해 준비됐다.
먼저 경기에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88) 할머니의 시구와 박옥선(94) 할머니의 시타가 진행된다. 1924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박 할머니는 17살 때 중국 헤이룽장성 무링으로 끌려가 4년간 고초를 겪고 1945년 해방 후에도 중국에 머물다 2003년에 국적을 회복했다.
또,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옥선 할머니는 1942년 만주혜성으로 끌려가 3년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했다. 두 할머니 모두 고령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와 일본을 방문, 강연과 증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세계인들에게 알렸다. 두 분은 작년 9월에 이어, 위즈파크에서 두번째 시구와 시타에 나서, 광복절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시구 전 1루 응원석에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쓰여진 대형 통천과 응원단장의 선창 하에 관중들의 구호가 이어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 날 경기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대학생·청년 네트워크인 수원 평화나비 200명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공동 생활 시설인 ‘나눔의 집 봉사자 40명을 위즈파크에 초청한다.
한편, kt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 NC와의 마지막 홈 3연전을 맞아, 14일과 16일에도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한다.
14일에는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출연했던 배우 홍지윤이 시구를 맡고, 16일에도 수원여대 출신의 개그맨 박소영과 지도 교수였던 박연주 교수가 시구 및 시타 행사를 위해 위즈파크를 방문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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