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3일부터 개성에서 평양까지 이어지는 경의선 도로 현대화를 위한 현지 공동조사에 돌입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우리측 공동조사단이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개성으로 출발했다.
우리측에서는 백승근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을 단장으로 한 도로 공동조사단 5명과 민간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2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공동조사에 앞서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남북 도로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공동조사 구간과 일정 등에 대해 협의한다.
당초 남북은 10일부터 17일까지 개성에서 평양까지 경의선 도로의 현대화를 위한 공동조사를 하기로 했지만, 북측이 9일 밤 별다른 설명 없이 연기를 요청해 이날로 연기됐다.
한편 남북은 경의선 도로에 이어 고성∼원산 간 동해선 도로에 대한 공동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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