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 187로 이른바 '천재소년'으로 불린 송유근 씨가 박하 학위 논문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입대한다는 소식이 보도됐습니다.
오늘(13일) 중앙일보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측의 입장을 빌려 송유근 씨가 지난 6월 졸업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서 불합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는 12월 송유근 씨는 현역병으로 입대할 예정입니다. 송유근 씨가 박사 학위를 취득하려면 군 복무를 마친 후 다시 다른 대학의 학위 과정에 입학해야 합니다.
UST 관계자는 "송 씨가 블랙홀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 발표에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것을 갖추지 못해 심사에서 불합격 처리됐다"고 전했으며 송 씨의 부친은 저명한 학술지에 논문을 실었는데도 불구하고 불합격 처리가 된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송유근 군입대/사진=MBN
지난 2005년 만 8살에 인하대학교를 입학한 송유근 씨는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2008년 학생 신분을 포기했습니다.
이후 2009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한국천문연구원 석박사통합과정에 입학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