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전 자한당 대표…"저들 가식 곧 드러나" 페북서 맹비난
입력 2018-08-13 08:31 

'페이스북 정치'를 끊겠다고 선언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비판 발언을 이어갔다.
현재 미국에 체류하는 홍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저들은 정치를 퍼포먼스로 하는데 우리는 리얼리티로 정치를 했다"며 "진실은 가식을 이기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가식은 본질이 곧 드러나게 된다"며 "영원히 숨겨지는 가식은 없다"고 밝혀 현 정권을 비난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지난 6·13 지방선거 대패 책임을 지고 패배 사흘만에 물러나며 "나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페이스북 정치는 끝낸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달 27일에도 이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이날까지 5차례 게시글을 올리며 현안과 관련해 정권과 여권을 비판하는 발언을 이어왔다.
홍 전 대표는 다음달 중순께 부친 제사를 포함한 신변 문제로 잠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