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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등원 평행선, 제주 회동 관심
입력 2008-06-18 22:40  | 수정 2008-06-18 22:40
국회 등원 문제를 놓고 여야는 어제(18일)도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오늘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원혜영 통합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주에서 만나기로 해 회동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회 등원을 둘러싼 여야의 지루한 공방은 어제도 이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무작정 야당의 등원을 기다릴 수 없다며 민주당을 제외한 국회 개원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최대한 인내심 갖고 야당의 등원을 기다리겠지만 시급한 민생경제를 감안해 무작정 기다릴 수 있겠느냐는 의견도 많이 나온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로부터 시작된 민주당 내 조기 등원 논란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며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했습니다.

인터뷰 : 원혜영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이 직접 나서 꼬인 매듭을 풀길 촉구한다.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만이 18대 국회책임 다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손학규 대표는 조기 등원론의 불씨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손 대표는 한 강연에 참석해 "많은 의원들과 협의해 정치를 파국으로 이끌지 않겠다"며 등원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제주도 세미나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회동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쇠고기 추가협상과 인적쇄신 결과에 따라 조기 등원론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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