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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에 힘이 없다” 윤성환, 시즌 세 번째 엔트리 말소
입력 2018-08-11 18:14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윤성환.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윤성환(37·삼성)이 시즌 세 번째 1군 엔트리에 말소됐다.
삼성은 11일 윤성환을 비롯해 이원석, 이승현을 제외하면서 백상원, 박찬도, 최지광을 등록했다.
시즌 개막전(3월 24일 잠실 두산전) 선발투수였던 윤성환이 엔트리 말소된 것은 5월 28일, 7월 9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7월 9일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고려한 전략이었다. 다른 두 번은 모두 부진 때문이다.
윤성환은 9일 잠실 LG전에서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4회 윤성환을 대신해 정인욱이 마운드를 지켰다.
몸 상태가 이상이 있던 것은 아니다. 김한수 감독은 공에 힘이 없어 빨리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롤러코스터 피칭이다. 윤성환은 후반기 들어 나아지는가 싶었으나 기복 있는 투구를 펼치고 있다. 7월 27일 대구 KIA전에서도 4⅔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4.58이다.
한편, 10일 잠실 LG전 3회초 베이스러닝 도중 오른 옆구리 통증을 느껴 교체된 이원석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검진 결과 오른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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