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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양키스전 2안타-구즈먼 3홈런...텍사스 승리
입력 2018-08-11 11:45 
구즈먼은 양키스를 상대로 홈런 3개를 때렸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11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 12-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2승 66패가 됐다. 양키스는 72승 43패.
1번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이날 외야에서 우익수 수비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면서 타석에서 자신의 역할을 했다. 5타수 2안타 1삼진 1볼넷 1득점, 시즌 타율은 0.273이 됐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은 그는 5회초 무사 2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첫 2구 스트라이크가 됐지만 이후 볼 4개를 골랐다. 6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에 배트가 나갔지만 앞에서 멈추며 볼넷을 얻었다. 텍사스는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5-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팀의 빅이닝에 기여했다.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A.J. 콜을 맞아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자신의 시즌 24호 2루타. 텍사스는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와 앤드루스의 연속 안타로 9-1까지 도망갔다. 양키스는 오도어의 안타 때 타자 주자 오도어를 1-2루 사이에 가두는데 성공했지만 런다운 과정에서 수비 실책이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로널드 구즈먼은 이날 홈런 3개로 3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ESPN'에 따르면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양키스를 상대로 한 경기 홈런 3개를 때린 신인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엘리아스 스포츠'는 구즈먼이 양키스를 상대로 첫 4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때린 첫번째 선수라고 소개했다.
다나카는 피홈런 3개를 허용하며 부진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텍사스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5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012년 이후 처음 양키스를 만난 그는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뒷맛은 별로 개운하지 못했다. 빌리 버틀러, 크리스 마틴 등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8회말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이닝을 마무리한 코리 기어린, 9회를 마무리한 호세 르클럭이 없었다면 힘든 경기가 됐을 것이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는 5이닝 6피안타 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한 경기 3피홈런은 지난 6월 3일 볼티모어 원정에 이어 이번 시즌 두번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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