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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로버츠 "잰슨 부재, 대안은 집단 마무리"
입력 2018-08-11 09:04 
다저스는 당분간 마무리 투수없이 경기를 치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당분간 마무리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대책을 내놨다.
로버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할 것"이라며 불펜 운영 계획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심장 박동에 이상이 발견돼 LA로 돌아갔고, 이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소 10일은 나오지 못한다. 양손 투수 팻 벤디트가 콜업됐다.
로버츠는 "지금은 스캇(알렉산더)이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기용되고 있다. 그는 그날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나오게 될 것이다. 마지막 아웃 3개를 누가 잡을 것인가는 매치업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집단 마무리 체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현재 재활 등판을 소화하고 있는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도 불펜 후보라고 밝혔다. "원래 계획은 4이닝 정도까지 빌드업을 하는 것이었는데 훌리오도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의 복귀가 빨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잰슨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것이 없다.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서라도 빨리 뭔가를 듣기를 원한다"며 정확한 소견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켄리가 혈액 희석제를 처방받으면 4주에서 6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며 잰슨이 장기간 결장할 가능성도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앞서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잰슨이 한 달 정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었다.
로버츠는 "열흘 안에 돌아온다면 정말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우리는 준비를 할 것"이라며 잰슨의 장기공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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