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BMW 화재…이번에 3, 7시리즈
입력 2018-08-10 10:02  | 수정 2018-08-10 11:10
【 앵커멘트 】
어제도 BMW 차량 2대가 잇따라 불에 탔습니다.
이번에는 3시리즈와 7시리즈입니다.
운전자들의 불안이 전 차종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 쉼터에 정차 중인 BMW730Ld 차량에 새빨간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당황한 운전자가 급히 자신의 물건을 챙겨 차량에서 벗어납니다.

엔진룸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차체 절반을 집어삼킵니다.

출동한 소방관이 1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차량은 완전히 소실된 뒤였습니다.


▶ 인터뷰 : 사고 차량 동승자
- "졸린다고 해서 교대하려고 졸음 쉼터로 들어갔는데 그 순간에 불이 타오르더니 차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타버리더라고요."

BMW 7시리즈 화재는 이번이 세 번째지만, 디젤 모델에서 불이 난 건 처음입니다.

이번엔 BMW 3시리즈 차량입니다.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불에 타고 있는 BMW 320d 차량을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닛에서 시작된 불은 15분 만에 잡혔지만 차량은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운전자는 주행 중 갑자기 가속페달이 작동하지 않아 차를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BMW 화재는 이번 달에만 벌써 8번째로, 거의 하루에 한 대꼴입니다.

이제는 3시리즈와 7시리즈에서도 화재가 나면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BMW 전체 차종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훈·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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