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분기 실적] 이마트, 할인점 부진에 영업익 18% 뚝
입력 2018-08-09 17:54  | 수정 2018-08-10 09:52
이마트가 올해 2분기에 전년 대비 8.5% 늘어난 매출 3조9894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533억원에 그쳤다고 9일 공시했다.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와 온라인 쇼핑몰 이마트몰 매출이 급증했지만 마트 할인점 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대형마트인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2조6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들었다. 또한 에어컨 등 여름 계절상품이 작년에 비해 적게 팔린 것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끌어내렸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27.0% 늘어난 4524억원, 이마트몰은 18.1% 증가한 29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5% 늘어난 4423억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7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리빙가전 매출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외국 명품 역시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그동안 감소세를 보여왔던 패션 부문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GS리테일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2조1989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557억42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당초 컨센서스였던 영업익 550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편의점 기존점 매출성장률이 회복되고 파르나스호텔 임대사업부 이익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CJ CGV는 올해 2분기에 매출 4048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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