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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윌슨, 팔꿈치 경미 손상 ‘주사치료’…정주현, 허벅지 근육통 말소
입력 2018-08-09 16:45 
LG트윈스 타일러 윌슨.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팔꿈치 통증으로 복귀가 연기된 LG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류중일 LG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윌슨이 어제(8일) 검진을 받았는데, 오른쪽 팔꿈치 내회근(안쪽 근육) 경미한 손상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재생주사치료를 받았다. 오늘 다른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일단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말소된 윌슨은 1군 등록이 가능한 이날 삼성전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팔꿈치에 이상이 왔고, 결국 선발투수는 배재준(24)으로 바뀌었다.
류중일 감독은 다음 등판은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 선수 자신이 가장 잘 알지 않겠나. 회복되는 경과를 지켜봐야 된다”며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줬는데, 갑자기 이렇게 됐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윌슨을 대신해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치르게 된 배재준에 대해서는 현재 있는 투수들 가운데 컨디션이 가장 좋다. 그래서 선발로 결정했다. 2군에서는 선발로 꾸준이 나왔는데, 버티는 데까지 던져봐야 하지 않겠나”며 100개까지 던지는 건 무리가 가지 않을까. 나쁘면 빨리 교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의 악재는 윌슨뿐만이 아니었다. 내야수 정주현이 오른쪽 허벅지 만성 근육통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류 감독은 회복과 휴식 차원의 말소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양원혁이 올라왔다. 양승관 NC다이노스 N팀 타격코치의 아들인 양원혁은 2군에서 66경기 타율 0.290 11타점을 기록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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