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풍문고, 폭염 식혀줄 추리소설…`판매량 2배 올라`
입력 2018-08-09 14:13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 되는 가운데 더위를 식혀줄 추리소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풍문고(대표 최영일)는 9일 본격적인 폭염에 들어선 7월, 추리소설의 판매량 분석결과 전월 대비 약 2배의 판매량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영풍문고가 발표한 7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에 따르면, 야쿠마루 가쿠의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한 8월 1주 순위 집계에도 1위의 자리를 지키며 추리소설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주인공이 과거에 저지른 죄, 그리고 15년 전에 했던 어떤 약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았다. 책은 7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16% 상승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고바야시 야스미 '앨리스 죽이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산장 살인사건'도 상위권에 집계되며 주목 받고 있다.
정통 추리소설로 돌아온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11문자 살인사건'도 눈에 띈다. 책은 11글자에서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살인에 대한 이야기로 히가시노 특유의 치밀한 플롯과 기막힌 반전이 담겨있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여름 성수기에 접어든 서점가에는 읽는 순간 오싹한 내용으로,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일본 미스터리물'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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