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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억? 이자있는 대출"…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양육비 지급` 반박
입력 2018-08-09 11: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3)가 전 남편 브래드 피트(53)의 양육비 지급 주장에 반박했다.
영국 로이터, 미국 VC Star 등 다수 매체는 지난 8일(현지시간) 안젤리나 졸리 측 변호인이 낸 성명서를 인용해 "브래드 피트 측이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제출한 내용은 양육비 지원에 대한 법적 의무를 충족시키지 못한 진실을 감추기 위한 뻔뻔한 시도"라는 졸리측 주장을 보도했다.
졸리 측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가 새 집을 사기 위해 '지급' 했다는 800만 달러(약 89억 원)는 빌려준 것이며 안젤리나 졸리는 이에 대한 이자와 더불어 자녀들의 양육비 대부분을 부담해야 했다고.
이혼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간의 양육비를 둘러싼 공방은 지난 7일 안젤리나 졸리가 LA 법원에 브래드 피트가 이혼 후 의미있는 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이날 졸리 측은 아이들의 양육 비용에 관한 비공식적 조정에 비춰볼 때 피트는 1년 반 동안 정기적으로 지원한 것이 없다. 아이들의 양육비 지원에 관한 소급 명령을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피트 측은 "안젤리나 졸리와 아이들에게 양육비로 130만 달러(약 14억5천만 원) 이상을 지급했으며 주택을 구입하는 데 800만 달러(약 89억원)를 보탰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이혼 당시 살던 주택은 브래드 피트가 가져갔다. 이에 안젤리나 졸리는 아이들과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 브래드 피트에 주택 구입비용의 50%를 요구했다. 안젤리나 졸리 측이 '브래드 피트가 주택 구입비용을 주지 않았을 뿐더러 이자까지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해, 피트 측 해명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04년 공개 교제를 시작해 10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가 2014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여 만에 이혼했다. 브래드 피트가 전용기 내에서 장남 매덕스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이 이혼의 결정적 사유로 알려졌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매덕스(16), 팩스(14), 자하라(13), 실로(12), 쌍둥이 비비앤과 녹스(10) 등 여섯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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