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보합권 출발…2300선 개장
입력 2018-08-09 09:2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보합권에서 횡보 중이다.
9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2포인트(0.07%) 내린 2299.9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5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번복하고 게걸음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제품 160억 달러어치에 대해 25%의 관세를 오는 23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정당한 이익과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전일 중국산 제품 160억 달러에 대한 25% 관세를 오는 23일부터 징수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맞대응을 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도 소폭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기업 호실적에 따른 증시 강세 기대는 여전히 유지됐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S&P 500 지수 기업 중 90%가량이 2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다. 또한 이 중 76.36%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집계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료정밀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서비스업,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은 내림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385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억원 23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SK텔레콤, NAVER, 삼성물산도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은 3% 넘게 하락중이고 LG화학, 현대모비스, 현대차, POSCO 도 약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32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62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1포인트(0.23%) 내린 782.00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