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태풍 야기,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는?
입력 2018-08-09 08:30  | 수정 2018-08-09 08:31
태풍 야기 발생과 진로 예상/사진=국가태풍센터 홈페이지
기상청은 제14호 태풍 '야기'가 현재 해상에서 동북동진 중이며 중국 상하이를 향해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늘(9일)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70km 부근 해상에서 8km/h로 동북동진 중이며 약한 강도의 소형급 태풍입니다.

태풍 '야기'는 내일(10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30km 부근 해상을 지나 11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태풍 '야기'의 예상 경로는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제주 서귀포, 그리고 중국 상하이를 거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국가태풍센터는 앞으로 4일, 5일이 지난 후에는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어제(8일) 오후 3시쯤 오키나와 남동쪽 9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태풍은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한반도를 비껴갔습니다.

지난달 11일 장마가 끝난 뒤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이후 제12호 '종다리', 제13호 '산산'이 발생해 한반도 폭염을 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역시 국내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이에 태풍 '야기'의 영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별자리)를 의미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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