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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K리그보다 어려운 FA컵 우승…13시즌째 무관
입력 2018-08-08 22:37 
전북 현대는 8일 FA컵 16강에서 아산 무궁화에 1-2 역전패를 했다. 3년 연속 하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트레블 도전이 좌절됐다. 1부리그(K리그1) 최강 팀이 FA컵 16강에서 2부리그(K리그2) 팀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은 8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서 아산 무궁화에 1-2로 졌다. 손준호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쳤으나 후반 들어 이한샘에게 2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FA컵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후 첫 번째 우승트로피가 2005년 FA컵이었다. 하지만 이후 한 번도 FA컵과 인연이 없었다.
2014년 준결승(3위)를 끝으로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특히 2016년부터 3년 연속 K리그2 팀에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한편, FA컵 16강에서 하부리그의 반란은 또 한 번 일어났다.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은 K리그1의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천안시청은 연장 접전 끝에 수원 삼성에 2-4로 분패했다. K3리그의 춘천시민축구단과 양평 FC도 각각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 FC에 1-2, 0-8로 패하며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K리그1의 울산 현대는 김승준과 이근호의 연속 골에 힘입어 K리그2의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 팀끼리 맞붙은 경기에서는 김해시청이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1-0으로 이겼다. K리그1의 제주 유나이티드는 K리그1의 FC 서울을 2-1로 제압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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