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라인터넷면세점, 영문 홈페이지 신설…"동남아 관광객 적극 공략"
입력 2018-08-08 17:49 
[사진 제공 = 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전일부터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늘어난 동남아 방문객을 위해 신라인터넷면세점 영문 몰(Mall)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에서는 1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4년 중국몰을 연 데 이어 지난해 일본몰을 열며 외국어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번에 영문 몰을 추가하면서 전세계 방문객의 쇼핑 편의를 높인단 각오다.
신라면세점이 영문 인터넷면세점 운영을 시작한 건 최근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중국과 일본 외 해외 관광객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화권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와 중동 지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12%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방한객 중 20%를 차지한다.

지난해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신라면세점의 기타 국적 이용객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이 중 동남아 국적 이용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평균 17%에서 올 상반기 평균 25%대로 증가했다. 동남아 방문객의 지난달 매출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35% 늘었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영문몰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 소비자의 특성에 맞춰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베트남어와 태국어로 운영하는 신라면세점 페이스북 계정도 신설했다.
또, 영문몰 신설을 기념해 이달 한 달 동안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남아 고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 관광객 다변화 전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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