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우유' 5년 만에 가격 3.6% 인상, 1L 평균 90원 오르는 꼴…매일·남양유업은?
입력 2018-08-08 15:10  | 수정 2018-08-15 16:05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 제품의 가격을 16일부터 3.6%(흰 우유 1ℓ 기준) 인상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여러방면으로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 가격은 소매 판매채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평균 90원, 80~1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우유의 이번 가격 인상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서울우유 측은 그동안 품질 향상에 노력을 쏟았지만, 생산비용 증가가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은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2016년 원유 가격이 인하됐을 때는 다른 업체와 달리 흰 우유 대표 제품의 가격을 40∼100원 인하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줄이려 노력했다"며 "생산비용의 증가로 이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결정됐다. 앞으로 건강하고 신선한 우유 생산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우유가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동종 업체들의 가격 인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여러방면으로 신중하게 검토 중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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