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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강홍석 “조승우·조정석 형처럼 모든 장르 씹어 먹고파”
입력 2018-08-08 14:01 
강홍석은 "나의 베이스는 뮤지컬"이라며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강홍석은 즐거운 외도 중이다. tvN ‘시카고 타자기, KBS2 ‘맨홀에 이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양철 역으로 출연하며 드라마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그러나 그의 데뷔작은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다.
강홍석은 ‘하이스쿨 뮤지컬, ‘드라큘라, ‘데스노트, ‘킹키부츠 등에 출연해왔다. 강홍석은 올해 초 뮤지컬 ‘모래시계에 출연 후 드라마에 올인 중이다. 강홍석은 뮤지컬과 드라마를 병행하는 게 맞나 싶어서 드라마에 올인했다. 그러나 강홍석의 베이스는 뮤지컬이기 때문에 곧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홍석은 다양한 뮤지컬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새겼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그가 선보인 연기는 코믹한 연기였다. 스스로도 본인의 연기 변신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터.
악역과 강한 캐릭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내가 다른 대선배님들처럼 되려면 이것저것 도전해 봐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시기가 왔어요. 그 때 마침 드라마를 시작하게 됐죠. 나도 편안하게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작품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코믹한 연기에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은 없었어요. 지금도 조금씩 도전하며 쌓아나가고 있어요.”
강홍석은 이제 드라마 세 작품 밖에 안 했다”며 자신을 ‘완전 신인이라고 칭했다. 대중한테 유명한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제가 드라마 바닥에 뛰어든 지 얼마 안됐어요. 완전 신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대중들도 저를 신인이라고 인식하고 계실 거예요. 그리고 저도 신인이 좋아요.”
강홍석은 "조승우와 조정석 처럼 모든 장르를 말 그대로 '씹어먹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그러면서 드라마와 영화 뿐 아니라 뮤지컬 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선배, 동료 배우들에게 존경을 표했다. 조승우, 조정석 형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어떤 분야든 끝내주게 잘하죠. 이규형 형도 이렇게 잘하나 싶어요. 다 제가 무대에서 봤던 형들이에요. 그 형들처럼 되고 싶어요. 황정민, 오만석 형님도 마찬가지죠. 이런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어요. 모든 장르를 말 그대로 ‘씹어 먹는 것 같아요.”
배우 강홍석은 앞으로도 보여주지 않은 다양한 모습을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디에 가도, 어떤 역할을 해도 잘 어울리는 배우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최민식 선배님처럼 많은 사람에게 공감과 귀감과 어떤 영감을 주는 배우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지만, 자신도 있어요. ‘뮤지컬 배우든 ‘배우든 어떤 수식어든 저를 기억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수식어보단 ‘강홍석이 중요하니까요.”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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