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김경수, 조만간 재소환"…포토라인 인터뷰 '신경전'
입력 2018-08-08 09:54  | 수정 2018-08-08 11:20
【 앵커멘트 】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친 특검팀은 물어볼 게 아직 남았다며 조만간 김 지사를 다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토라인 인터뷰를 놓고 특검과 김 지사 측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특검팀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첫 조사에서 준비한 질문을 다 묻지 못했다며, 조만간 다시 소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융 / 특검보
- "준비한 질문을 다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힘들다는 요청을 했고, 김 지사도 이를 수용했습니다."

변호인이 특검 측과 날짜를 조율 중인 가운데, 특검 측은 재소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소환 당일 김 지사에 대한 취재진의 인터뷰 가능 여부를 놓고 양측이 날을 세웠습니다.

특검은 취재 거부에 김 지사 요청이 있었다고 밝힌 반면,

▶ 인터뷰 : 박상융 / 특검보
- "포토라인에서 바로 조사 사무실로 직행했으면 하는 것이 김 지사 측이 저희에게 요청한 내용입니다."

「김 지사 측은 "가능하지도 않고 그럴 이유도 없다"며, "그러한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재소환 계획이 알려진 뒤 김 지사는 SNS에 '장미꽃과 가시'란 글을 올려, 특검 수사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특검 측은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검토는 앞서간 이야기라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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