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투비소프트, 유상증자 납입 완료…최대주주 변경
입력 2018-08-07 08:25 

투비소프트는 에이티글로벌홀딩스를 대상으로 한 98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납입 완료돼 최대주주가 에이티글로벌홀딩스로 변경됐다고 7일 밝혔다.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항바이러스 신약 물질 알로페론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사업이 빠르게 본격화될 전망이다.
투비소프트는 의약품 제조 전문기업 에이티파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곤충에서 유래된 면역펩타이드 물질 알로페론을 기반으로 바이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알로페론은 1991년 러시아 생 페테르부르크 곤충연구소에서 첫 발견, 연구개발을 시작해 헤르페스바이러스(HSV), 급성B형감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치료제로 러시아 임상 통과 및 신약 승인을 마쳤다. 뛰어난 항바이러스, 항염, 항암 효과로 2006년부터 러시아에서 판매 중이며 세계 최초로 알로페론의 분자구조를 밝혀낸 율레스 호프만(Jules A. Hoffmann) 박사는 201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신약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알로페론에 대한 국내 및 미국 임상 추진 등 신규 바이오 사업에서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알로페론은 러시아에서 이미 입증된 신약물질인 만큼 적응증 확대 및 글로벌 신약으로 임상이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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