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모건스탠리 보고서 여파…하이닉스 8만원선 붕괴
입력 2018-08-06 17:34 
SK하이닉스가 모건스탠리의 '비중 축소' 보고서 여파로 넉 달 만에 8만원 선이 무너졌다. 6일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3900원(4.68%) 내린 7만9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종가가 8만원 미만에서 형성된 것은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개인들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를 순매수하며 주가 하락을 방어하던 외국인들은 이날 대거 매도에 나섰다. 모건스탠리, CS증권 등이 매도자 상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시작된 데다 D램 가격 역시 고점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현 주가보다 1만원가량 낮은 7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하루 만에 주가를 5.08% 하락시킨 바 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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