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수개월 동안의 시세 하락세를 극복하고 상승 궤도를 그리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포1단지 3주구 전용 72㎡는 최근 19억원대 호가를 회복했다. 지난달 28일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한 이후 기존 18억원대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19억2000만~19억3000만원 수준의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강남 집값이 급등했던 올해 초 시세와 맞먹는 액수다. 당시 반포1단지 3주구 시세는 20억원에 육박했고, 일부 장기 보유자 물량은 1월부터 3월까지 19억~19억2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반포1단지 3주구 시세는 한때 16억원대까지 하락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시공사 선정 불확실성이라는 대형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특히 반포1단지 3주구가 가구당 수억 원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통보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세 하락폭은 확대됐다. 당초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가구당 6500만원 수준의 부담금을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5월 80가구 규모 반포현대아파트가 1억3569만원 수준의 부담금 예정액을 통보받으면서 반포1단지 3주구의 '억대 부담금 폭탄'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됐다.
지난해 말 이후 두 번 연속 시공사 경쟁 입찰이 유찰되면서 분위기는 더욱 악화됐다. 주민 일부가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해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은 HDC현대산업개발의 계약 제안서에 반발하면서 단지는 내홍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 결과 반포1단지 3주구 시세는 4월 이후 3개월 만에 기존 19억원대에서 16억8000만~16억9000만원 선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이 가시권에 들어오자 호가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16억원대 급매물이 소화된 것이 상승 전환의 신호탄이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반포1단지 3주구(전용 72㎡) 매물은 지난달 초 16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7월 중순부터는 18억원대 매물이 등장해 시세를 끌어올렸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포1단지 3주구 전용 72㎡는 최근 19억원대 호가를 회복했다. 지난달 28일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한 이후 기존 18억원대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19억2000만~19억3000만원 수준의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강남 집값이 급등했던 올해 초 시세와 맞먹는 액수다. 당시 반포1단지 3주구 시세는 20억원에 육박했고, 일부 장기 보유자 물량은 1월부터 3월까지 19억~19억2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반포1단지 3주구 시세는 한때 16억원대까지 하락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시공사 선정 불확실성이라는 대형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특히 반포1단지 3주구가 가구당 수억 원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통보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세 하락폭은 확대됐다. 당초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가구당 6500만원 수준의 부담금을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5월 80가구 규모 반포현대아파트가 1억3569만원 수준의 부담금 예정액을 통보받으면서 반포1단지 3주구의 '억대 부담금 폭탄'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됐다.
지난해 말 이후 두 번 연속 시공사 경쟁 입찰이 유찰되면서 분위기는 더욱 악화됐다. 주민 일부가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해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은 HDC현대산업개발의 계약 제안서에 반발하면서 단지는 내홍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 결과 반포1단지 3주구 시세는 4월 이후 3개월 만에 기존 19억원대에서 16억8000만~16억9000만원 선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이 가시권에 들어오자 호가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16억원대 급매물이 소화된 것이 상승 전환의 신호탄이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반포1단지 3주구(전용 72㎡) 매물은 지난달 초 16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7월 중순부터는 18억원대 매물이 등장해 시세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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