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누리꾼 "뻔뻔해" 비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김기덕 감독이 7일 방송 예정인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PD수첩 유해진 PD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요일 방송을 두고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 들어왔습니다. 소송의 주체는 김기덕 감독”이라며 방송을 이틀 앞두고 이런저런 방송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소송준비'까지 보너스를 얻었다”고 알렸다.
유해진 PD에 따르면 김 감독이 ‘PD수첩을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변론기일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유해진 PD는 김 감독께서는 방송이 못나가도록 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시겠지만 저는 방송이 온전히 전파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방송준비 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7일 방송 예정인 ‘PD수첩의 ‘거장의 민낯, 그 후는 지난 3월 방송된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의 후속 편이다.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 대한 '미투(#나도 당했다)'를 다룬 1편 방송 이후 김 감독은 지난 6월 ‘PD수첩 제작진과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A씨 등 여배우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기덕 감독이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뻔뻔하다”라며 김 감독을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양심도 없다”, 치졸함의 극치다”, 지독하다 지독해”, 조용히 반성해도 모자를 판에”, 비겁하다. 피해자들한테 다시 고통을 주네”,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PD수첩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 김기덕 감독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은 오히려 PD수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누리꾼들은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꼭 봐야지”, 찔리는 게 있나 보네. 방송 보면 알겠지”, 방송도 전에 금지신청? 뭐 걸리나 보다”, PD수첩 응원합니다. 본방사수 할게요”, 유해진 PD님 화이팅” 등 반응을 보이며 'PD수첩'과 제작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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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