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축구대표팀 북한전 대비 훈련 돌입
입력 2008-06-17 21:05  | 수정 2008-06-18 07:22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행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중동 원정 후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최종 예선티켓을 거머쥔 상태에서 치러지는 북한전이지만 일부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요르단, 투르크멘과의 일전을 마치고 돌아온 축구대표팀이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북한전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장거리를 달려온 직후라 가벼운 몸풀기가 1시간 남짓 진행됐습니다.

최종 예선행을 확정짓긴 했지만 부담스러운 북한전. 전력 누수까지 불가피해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경고 누적으로 조용형은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무릎이 좋지 않은 박지성과 배탈 증세를 보인 설기현, 오범석 등은 팀 훈련을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의 필승 의지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인터뷰 : 허정무/대표팀 감독
"북한은 정대세 등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역습에 잘 대비하겠다."

투르크멘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했던 김두현은 최종 예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
"(조직력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고, 최종 예선이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만큼 선수 각자가 준비를 잘 하고 있다."

김천홍/ 기자
"주요선수들의 컨디션 난조 속에 치러지는 이번 남북전은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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