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전근향 의원 제명…아들 잃은 경비원에 '갑질' 논란
입력 2018-08-06 07:32  | 수정 2018-08-07 08:05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물의를 일으킨 동구의회 전근향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회의를 열어 지난 7월 14일 동구의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 전근향 의원이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발언과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심판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전근향 의원은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같은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14일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경비실로 돌진하면서 당시 근무 중이던 경비원 26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김 씨는 아버지와 함께 같은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청년경비원이었습니다.



사고 직후 이 아파트 입주민 대표이기도 한 전 의원은 "아버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보 조처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아파트 주민들은 징계청원서에서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전 의원 징계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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