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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빠진 kt, 탈꼴찌 위한 ‘고난의 한 주’ 무사히 넘길까
입력 2018-08-06 06:44 
kt 위즈가 7일부터 열릴 6경기 동안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10위 NC 다이노스와 2경기차. 또 간격이 좁혀졌다. 간신히 최하위를 면하고 있는 kt 위즈, 앞으로의 일주일 대진표가 만만치 않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20으로 대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박세진이 2⅓이닝 만에 9실점하고 강판 당한 가운데 타선 역시 8안타 2득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로 kt는 43승 2무 59패로 승률 0.422를 기록하게 됐다.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 하면서 8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간격은 2.5경기차가 됐고, 10위 NC와는 2경기차로 좁혀졌다.
물론 경기 수는 5일 현재 104경기 소화한 상황이라 앞으로 40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그러나 당장 최하위를 면해야 하는 급한 상황이 됐다.
'발등에 불' 떨어진 kt에게 주어진 상황 역시 좋진 않다. 앞으로 만나야 할 상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 당장 7,8일 2연전 동안 붙는 상대가 10위 NC다.
NC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kt가 8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NC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후반기 들어서만 9승 1무 7패, 승률 0.563을 기록 중이다.
NC는 지난 4-5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좋은 분위기를 탔다. 자칫 잘 못 하면 꼴찌의 주인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 오는 7,8일에 열릴 NC와의 2연전에서 kt가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이유다.
NC와의 2연전 이후에도 힘든 상대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수원으로 돌아와 두산 베어스와 만나고 대전으로 내려가 한화와 맞붙는다. 5일 현재 두산과 한화가 2연패 중이긴 하지만, 굳건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팀이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이 있다면 kt는 이번 시즌 두산과 한화에 각각 상대 전적 5승 6패로 맞서볼 만하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kt의 1차적 목표는 꼴찌 탈출이었다. 3년 연속 꼴찌 팀이라는 불명예를 벗고 지금부터라도 달라진 모습으로 바뀌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선수들은 이 의지로 똘똘 뭉친 바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탈꼴찌'를 위해 다시 전의를 불태워야 할 때가 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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