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교보건진흥원 전산실에서 불…양망기에 끼어 사망
입력 2018-08-05 08:40  | 수정 2018-08-05 10:23
【 앵커멘트 】
서울의 학교보건진흥원에서 불이 나 2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제주에서는 그물을 끌어올리던 선원이 양망기에 몸이 끼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관이 문을 열자 잿빛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로 가득한 방에는 장비들이 불에 타 그을려 있습니다.

어제(4일) 저녁 8시 10분쯤, 서울시 학교보건진흥원 전산실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2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과전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방관과 해양경찰들이 들것에 실린 부상자를 옮깁니다.

어제저녁 7시 30분쯤, 제주시 한림항 북서쪽 24㎞ 해상의 어선에서 선원 2명이 그물을 끌어올리다 양망기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51살 양 모 씨가 숨지고 58살 김 모 씨가 다리가 골절됐습니다.

버스 운전석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녹아내렸습니다.

어제저녁 8시 30분쯤, 대구 중리동의 도로에 주차돼 있던 21인승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화면제공 : 서울 종로소방서, 제주해양경찰서, 대구 서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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