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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년손님` 끈기 왕 이만기, 밭일부터 권투까지 했지만... 피트니스 대회 꿈 물거품
입력 2018-08-04 19: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이만기가 운동선수다운 끈기를 보여줬다.
4일 오후에 방송된 SBS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에서는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기 위해 하룻동안 극단적으로 운동을 하는 이만기의 모습이 나왔다.
이만기는 충격발언을 했다. 그는 장모집을 찾아 "몸짱대회에 나간다"고 선언했다. 장모는 이만기가 온다는 소식에 갈비찜등 많은 음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만기는 브로콜리와 닭가슴살을 싸온 통을 꺼내며 "몸을 만들려면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며 단호하게 말해 장모를 서운하게 했다. 이에 장모는 "한때나 천하장사지 이제 한물갔다"고 말해 이만기를 당혹케 했다.
장모의 도발에 이만기는 발끈했다. 그는 "내가 선수 시절에는 하루에 3키로도 뺐다"며 자신의 의지를 보였다. 장모는 "그럼 오늘 7시까지 한번 빼보라"며 이만기를 도발했다. 이에 이만기는 "오늘 일있는 것들 다 나한테 몰아달라"고 말했고, 장모는 그를 밭으로 데려갔다. 이만기는 일을 하면서도 스쿼드를 하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이만기는 잠깐동안 밭일을 하고 500그램을 빠진 것을 확인한 후 복싱장으로 향했다. 장모와 복싱장을 찾은 이만기는 호기롭게 "살을 빼러 왔다"고 말했고, 관장은 "살 빼려면 복싱이 최고다"라며 화답했다. 관장은 이만기에게 줄넘기 1000개부터 시작하라고 말했고 이만기는 3키로를 빼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운동은 힘들었다. 오랜만에 줄넘기를 잡은 이만기는 어색해했다. 그는 50개정도를 한뒤 헬쓱한 표정으로 주저앉았다. 이 모습을 보고 장모는 "그만해라"며 그를 말렸다. 하지만 그는 운동선수 출신이었다. 조금 쉬더니 이내 일어나서 기어코 줄넘기 1000개 미션을 완수했다.
이만기는 초등학생과 스파링을 해 망신을 당했다. 빨리 땀을 빼고 싶은 욕심에 이만기는 복싱 6개월 차 초등학생에게 스파링을 도전했다. 그는 "다칠 수도 있다"며 미안해 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 이만기는 시작하자마자 카운터 펀치를 맞고 쓰러져 웃음을 줬다.
이만기가 선택한 최후의 운동은 사우나 운동이었다. 권투를 마치고 2.6키로를 뺀 이만기는 1시간을 남기고 관장에게 운동을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관장은 선수들이 사우나에서 운동을 한다고 말했고, 이만기는 마지막 의지를 불태우기 위해 사우나로 향했다. 1시간동안 사우나에서 열심히 운동한 이만기는 희망에 부풀어 체중계에 올랐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 하룻동안 노력했던 이만기는 허탈해했고, 결국 피트니스 대회는 안나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마라도 박여사는 박형일을 위해 생일상을 차려줬다. 평상시에 하지 않던 문어요리와 미역국까지 끓이며 딸인 김재연의 질투까지 받았다. 박여사는 박형일에게 깜짝 선물을 주기위해 김재연에게 박스에 들어가 있으라고까지 말해 유별난 사위 사랑을 보였다. 박형일은 아내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생일 상은 이렇게 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아내 뒷담화를 해 웃음을 줬다.
하일과 슈가장인은 특별한 미션을 받았다. 허리를 삐끗해 병원에 입원한 장모는 병문안을 온 하일에게 "옥상위 화분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하일은 38도가 넘는 날씨에 옥상화분에 물을 주기 위해 장인과 집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와 무더위 옥상에서 화분에 물을 줬다.
하일은 은근슬쩍 장인에게 일을 넘겼다. 하일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호스를 계속해서 장인에게 넘겼다. 장인은 졸지에 일을 혼자 하게 됐다. 하일은 인터뷰에서 "장난을 조금 쳤다. 아버님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인은 일을 마친 후 하일에게 "웃통을 벗어라"고 명령한 뒤 등목을 시켜줬다. 등목을 경험한 하일은 "미국에서 목욕은 혼자 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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