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서 차량 몰려 고속도로 곳곳 정체…7중 추돌 사고
입력 2018-08-04 19:30  | 수정 2018-08-04 19:44
【 앵커멘트 】
8월의 첫 주말인 오늘 전국의 고속도로는 휴가를 떠나는 차량과 돌아오는 차량들로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부고속도로에선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치고 도로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차량행렬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8월의 첫 주말, 휴가가 절정에 이르면서 상·하행선 구분 없이 차들이 몰린 겁니다.

▶ 인터뷰 : 오영걸 / 경기 성남시
- "휴가 복귀 중인데 햇볕도 너무 강하고 도로에 차도 많아서 빨리 여기(졸음 쉼터)에서 쉬었다가…."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이런 가운데 조금 더 빨리 목적지에 가려는 차량 때문에 7중 추돌사고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경부고속도로 오산 IC 인근에서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던 SUV 차량이 뒤에서 오던 고속버스와 부딪혔습니다.

튕겨나간 SUV 차량은 옆 차로를 달리던 차들과 차례로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은 한 시간 넘게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보였습니다.


오전 9시쯤에는 서울 우이·신설 경전철에서 정전 사고가 났습니다.

역에 도착한 열차에서 갑자기 펑 소리가 나면서 정전이 됐고, 열차 운행은 15분 정도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우이·신설 도시철도 관계자
- "아마 고압기계선이 단선이 되니까 차가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잖아요. 뒤차를 딱 붙여서 밀었어요."

도시철도 측은 오늘 전 구간 운행을 마치고 해당 열차를 차량기지로 옮겨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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