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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벌랜더 호투 앞세워 WS 리턴매치 1차전 승리
입력 2018-08-04 14:10 
휴스턴 선발 벌랜더는 날카로웠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리턴매치 1차전은 휴스턴이 웃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즌 성적 70승 41패가 됐다. 다저스는 61승 50패.
휴스턴은 이날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앞세워 다저스를 압도했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71로 약간 주춤했던 벌랜더는 이날 위력을 되찾았다. 90마일 중반대 포심 패스트볼과 예리한 슬라이더, 커브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얼렸다. 최종 성적 7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4탈삼진 1실점.
다저스 1번 타자 작 피더슨과의 대결에서 유일하게 애를 먹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그 이후 연속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 수 100개가 넘은 8회에도 공이 힘을 잃지 않았다. 1사 1루 피더슨과의 승부에서 6구만에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자신의 마지막 아웃을 잡았다. 지난 5월 2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 이후 두번째로 시즌 최다인 14탈삼진을 기록했다.
8회말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헥터 론돈은 4개 아웃을 잡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11세이브.
휴스턴은 2회 2득점하며 역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휴스턴 타선은 초반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를 괴롭히며 2득점했다. 2회 2사 1, 2루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원래 한 명만 들어오는 타구였지만, 다저스 중견수 코디 벨린저가 공을 놓치면서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우드도 2실점 이후 안정을 찾았다. 6회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최종 성적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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