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당권경쟁 시동
입력 2008-06-17 16:05  | 수정 2008-06-17 18:20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2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재선의 공성진 의원이 소통과 쇄신의 정치를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재선의 공성진 의원이 전대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공 의원은 당안팎의 소통과 쇄신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 공성진 / 한나라당 의원
-"국민과 소통하는 민통, 청와대와 소통하는 청통, 정부와 소통하는 정통, 당원들 사이에 소통이 원활한 당통으로 민청정당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

이로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는 이미 출사표를 던진 진영 의원과 김경안 전북도당 위원장, 출마 예정인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과 정몽준, 김성조, 박순자 의원 등의 경쟁구도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박희태, 정몽준 양강구도에 공 의원이 가세하면서 3강 구도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가 7대 3으로 반영되는 만큼, 당심과 민심이 일치할 것인지가 변수입니다.

1인 2표제에 따른 표심의 향배도 주목됩니다.

한 표는 전략적으로, 또 한 표는 소신에 따라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의 움직임도 관심입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전대에 어떤 식으로든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정국 상황에 따라 막판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의원으로 대표되는 소장파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후보간 막판 합종연횡을 통한 빅딜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2주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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