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니시노지마, 화산가스 확인…분화 재개 가능성
입력 2018-08-04 13:14  | 수정 2018-08-11 14:05

일본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의 섬 니시노지마(西之島)에서 화산가스 방출이 확인돼 조만간 분화가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이 오늘(4일) 보도했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지난달 30일 항공기로 이 섬을 관측한 결과 화산가스 방출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옅은 농도의 푸른 빛을 띤 자색 가스가 방출되고 있었고, 섬 주변 수역은 청백(靑白)색이나 황록(黃綠)색으로 변색됐습니다.

이 섬에서는 지난달 12~13일 분화가 발생해 용암이 200m가량 흘러내렸고 커다란 분석(噴石·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 화구에서 500m 떨어진 곳까지 날아온 바 있습니다.


관측에 참여한 도쿄공업대 노가미 겐지(野上健治) 교수는 "현재는 분화와 용암유출이 중단됐지만 분화가 가까운 장래에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이 섬 부근에서 항행하는 선박에 대해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니시노지마는 일본 도쿄(東京)에서 태평양 쪽으로 1천㎞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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