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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소속팀 라스베가스, 선수단 이동 문제로 경기 취소
입력 2018-08-04 12:33 
라스베가스 선수단은 이동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가스 에이시스가 경기를 취소했다.
에이시스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워싱턴 미스틱스와의 원정경기가 선수단 이동 문제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라스베가스는 지난 2일 피닉스 머큐리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워싱턴DC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이동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며 경기 당일날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에이시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공항과 비행기 안에서만 25시간을 넘게 보냈고, 지난 수요일 밤(한국시간 9일) 이후 선수들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선수 노조 관계자, 의료진과 논의한 결과 오늘 경기를 강행하는 것은 부상 위험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며 취소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선수 안전은 WNBA에 관련된 모든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다. 이 문제는 우리 팀보다 더 큰 문제이며, 유감스러운 사건이다. 우리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에이시스는 공식 트위터(@LVAces)를 통해 부상자 업데이트를 하면서 "정지 명단에 올라 있는 이자벨 해리슨을 제외한 팀 전원이 졸립다"는 내용을 올리며 이동이 순탄치 않음을 알린 바 있다.
홈팀 미스틱스는 이날 경기장에 입장한 팬들을 대상으로는 즉석에서 사인회를 개최했으며, 구매된 입장권은 환불 조치했다. 이들은 이날 참석한 팬들에게 미래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입장권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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