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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으면 끝' 폭염 속 중위권 대혈투
입력 2018-08-03 19:30  | 수정 2018-08-03 21:09
【 앵커멘트 】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선수들의 집중력도 쉽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프로야구 중위권 팀들은 찰나의 방심으로 순위가 뒤바뀔까 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위 먹은 야구장.

여름레이스 중위권 경쟁에 불을 지핀 건 '대프리카' 삼성입니다.

전통적으로 여름에 강한 삼성은 7월에만 10개 구단 중 승률 1위를 기록 중입니다.

때마침 마무리 조상우의 공백에 신음하던 넥센.


믿었던 불펜진마저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며 삼성에 5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반면 여름 들어 두산에만 6연패를 기록하며 '두산 징크스'에 떠는 4위 LG.

어느새 5위 삼성에 3게임차로 따라 잡히며 가을 야구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양현종-헥터 필승조가 흔들리고 타선마저 부진하며 7위까지 떨어졌습니다.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은 5위.

무더운 날씨 속에 자칫 더위라도 먹었다간 가을야구 경쟁에서 완전히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오는 16일부터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하는 프로야구.

가을야구의 향방을 결정 지을 여름레이스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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