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강북 아파트 거래 '뚝'
입력 2008-06-17 14:50  | 수정 2008-06-17 14:50
지난달 서울 강북지역의 아파트 거래 건수가 뚝 떨어졌습니다.
아파트값이 오를 만큼 올랐고, 또 정부의 집값 안정 대책의 효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고된 아파트 거래 건수는 모두 4만 4천여건.


그 전 달인 4월에 비해 1천800건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강남 3구가 10% 줄어든데 반해, 강북권은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 3천 여건으로 4월보다 540여건 줄었고, 5개 신도시와 6개 광역시의 거래 건수도 소폭 줄었습니다.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여름철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주택 수요가 감소한 측면도 있고, 상반기 강북위주로 급등한 집값에 수요자들이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면서 전반적으로 거래건수가 떨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정부가 올 초 내놓은 강북 집값 급등 억제 대책도 거래량 감소에 한 몫 했다는 평가입니다.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가 이어진 가운데 강북 일부 지역은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서울 개포동 주공1단지 45제곱미터형은 4월에 7억 9천만원에서 8억원 사이에 거래됐는데, 지난달에도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반면 서울 창동 주공3단지 59제곱미터형은 2억 8천만원에 거래돼 2개월 전보다 5천만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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