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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웨일스 스타 “기성용 훌륭…뉴캐슬 이적 아쉽다”
입력 2018-08-03 12:00 
UFC 브렛 존스는 영국 웨일스 스완지에서 태어났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나아가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웨일스 선수는 대한민국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존재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5일(한국시간) UFC227이 열린다. 영국 웨일스 파이터 브렛 존스는 밴텀급(-61㎏) 공식랭킹 9위 페드루 무뇨스(브라질)와 대결한다.
MK스포츠는 ‘UFC 아시아의 도움을 받아 웨일스 스완지 출생자 브렛 존스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UFC 밴텀급 파이터 브렛 존스가 태어난 스완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스완지 AFC의 연고지다.
브렛 존스는 내 고향에서 기성용이 활약했음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얼마 전 끝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 한국 캡틴으로 출전한 것도 봤다”라고 말했다.
스완지는 웨일스를 근거지로 하는 클럽이지만 1912년 창단과 함께 잉글랜드프로축구에 참가해왔다.
기성용은 2012년 8월 24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셀틱에서 스완지로 옮겼다. 당시 이적료 700만 유로(92억 원)는 스완지 영입투자액 신기록이었다.

브렛 존스는 기성용은 스완지 소속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기에 자유계약선수가 됐다는 구단 공식 발표를 듣자 ‘잡지 못했군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는 소식도 들었다”라고 답변했다.
기성용은 스완지 통산 162경기 12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주 위치로 여겨지는 수비형/중앙 미드필더 외에도 선수단 상황이나 전술적인 요구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좌우 윙백으로도 뛰었다.
기성용이 뉴캐슬 소속으로 포르투와의 원정 평가전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영국 잉글랜드에 UFC 미들급(-84㎏) 챔피언 경력자 마이클 비스핑, 이웃 아일랜드에 페더급(-66㎏)/라이트급(-70㎏)을 정복한 코너 맥그레거가 있다면 브렛 존스는 영국 웨일스를 대표하는 UFC 파이터다.
UFC는 종합격투기 데뷔 15연승을 질주한 브렛 존스에게 밴텀급 공식 랭킹 8위 알자마인 스털링에 이어 같은 체급 9위 페드루 무뇨스와 싸우게 할 정도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브렛 존스는 4월 21일 알자마인 스털링과의 UFC 파이트 나이트 128 매치에서 만장일치 판정으로 종합격투기 첫 패배를 당했다. 페드루 무뇨스를 넘을 수 있느냐가 TOP10 진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성용은 6월 30일로 스완지와의 계약이 만료되자 7월 1일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뉴캐슬은 4일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친선경기가 2018-19시즌 대비 마지막 평가전이다. 토트넘과의 11일 홈경기로 EPL 개막전을 치른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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