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배우 주지훈이 영화 ‘신과 함께2(감독 김용화)의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2)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주지훈이 맡은 해원맥은 저승 삼차사 중 하나다. ‘신과 함께2에는 과거의 진실을 마주해야만 하는 묵직한 분위기로 1편과는 또 다른 해원맥의 매력이 담겨 있다.
주지훈의 특유 유머와 허세로 웃음을 자아낸 영화 ‘신과 함께 죄와벌은 1440만 관객을 동원해 올해 첫 천만 영화를 기록했다. 이에 영화의 주역인 주지훈 역시 속편에 대한 큰 부담감을 갖고 있을 터.
(흥행은) 저 뿐만 아니라 제작자들도 알 수 없다는 거다. 관객들의 취향이 살아 움직이고, 급변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신과 함께 1부가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대중들의 어느 정도의 기대치가 있지 않나.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돼 부담과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 1부가 큰 사랑을 받았는데 1부보다 더 위로 가기 쉽지 않을 것 같고, 좀 부담스럽다.”
천만 배우 대열에 합류하게 된 주지훈은 15년 동안 배우로 활동하면서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고. 작품성과 상업성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던 그는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더욱 중점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옛날에는 대본을 봤을 때 저한테 느낌이 확 오거나 타인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든지 연기자로서 매력을 느끼는 것을 선호했다. 15년 동안 일하고 작품 수도 많아지면서 스코어에도 고민을 하면서 평과 관객수가 엇갈리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다. 제가 마음에 드는 것보다 두 가지의 갈래로 고민했다. 내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을 타인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은 관객들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지 않나. 물론 관객수를 떠나 어려운 진실을 이야기해보려고 하는 영화도 있다. 기획의도가 그렇다면 그게 맞는 거고, 상업적인 기획과 의도가 잘 맞으면 선택하게 된다.”
주지훈은 지금까지도 연기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 되물으며, 배우의 덕목을 찾아가려고 힘썼다. 그만큼 작품을 선택할 때 많은 고민을 하는 주지훈. 최근 브라운관 아닌 스크린으로만 대중에게 얼굴을 비춘 그는 작품과 장르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다고 말했다.
나이도 차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과 대중이 좋아하는 성향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한다. 그런데 영화 캐스팅이 좀 더 빠르다. 준비 기간이 길기 때문에 3, 4월 쯤에 캐스팅이 됐다고 알려지면 8월부터 4개월은 다른 것을 못하다. 드라마의 사전제작이 많긴 하지만 보통 편성 후 한 두 달 전에 캐스팅 제안이 온다. 대본을 주고 싶어도.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게 됐다. 또 지난 3년 간 제가 나올만한 한국 영화 멜로도 거의 없었다. TV를 보니까 20대 후반 30대 초반 멋진 남자후배들이 잘하고 있더라.(웃음) 저도 기회가 있다면 멜로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2)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주지훈이 맡은 해원맥은 저승 삼차사 중 하나다. ‘신과 함께2에는 과거의 진실을 마주해야만 하는 묵직한 분위기로 1편과는 또 다른 해원맥의 매력이 담겨 있다.
주지훈의 특유 유머와 허세로 웃음을 자아낸 영화 ‘신과 함께 죄와벌은 1440만 관객을 동원해 올해 첫 천만 영화를 기록했다. 이에 영화의 주역인 주지훈 역시 속편에 대한 큰 부담감을 갖고 있을 터.
(흥행은) 저 뿐만 아니라 제작자들도 알 수 없다는 거다. 관객들의 취향이 살아 움직이고, 급변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신과 함께 1부가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대중들의 어느 정도의 기대치가 있지 않나.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돼 부담과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 1부가 큰 사랑을 받았는데 1부보다 더 위로 가기 쉽지 않을 것 같고, 좀 부담스럽다.”
주지훈이 영화 ‘신과 함께2 흥행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밝혔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천만 배우 대열에 합류하게 된 주지훈은 15년 동안 배우로 활동하면서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고. 작품성과 상업성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던 그는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더욱 중점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옛날에는 대본을 봤을 때 저한테 느낌이 확 오거나 타인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든지 연기자로서 매력을 느끼는 것을 선호했다. 15년 동안 일하고 작품 수도 많아지면서 스코어에도 고민을 하면서 평과 관객수가 엇갈리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다. 제가 마음에 드는 것보다 두 가지의 갈래로 고민했다. 내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을 타인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은 관객들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지 않나. 물론 관객수를 떠나 어려운 진실을 이야기해보려고 하는 영화도 있다. 기획의도가 그렇다면 그게 맞는 거고, 상업적인 기획과 의도가 잘 맞으면 선택하게 된다.”
주지훈은 지금까지도 연기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 되물으며, 배우의 덕목을 찾아가려고 힘썼다. 그만큼 작품을 선택할 때 많은 고민을 하는 주지훈. 최근 브라운관 아닌 스크린으로만 대중에게 얼굴을 비춘 그는 작품과 장르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다고 말했다.
나이도 차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과 대중이 좋아하는 성향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한다. 그런데 영화 캐스팅이 좀 더 빠르다. 준비 기간이 길기 때문에 3, 4월 쯤에 캐스팅이 됐다고 알려지면 8월부터 4개월은 다른 것을 못하다. 드라마의 사전제작이 많긴 하지만 보통 편성 후 한 두 달 전에 캐스팅 제안이 온다. 대본을 주고 싶어도.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게 됐다. 또 지난 3년 간 제가 나올만한 한국 영화 멜로도 거의 없었다. TV를 보니까 20대 후반 30대 초반 멋진 남자후배들이 잘하고 있더라.(웃음) 저도 기회가 있다면 멜로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