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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유나이티드제약, 2분기 공장 이전으로 일시적 성장 둔화"
입력 2018-08-02 08:21 
[자료 제공 =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일 유나이티드제약에 대해 지난 2분기 공장 이전 이슈로 성장이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3분기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분기 매출 517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와 16.2% 증가한 성적이다. 직전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7.8%와 43.2%였던 점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약화됐다.
이에 대해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장 이전과 관련돼 있다"며 "지난 6월 공장 이전 완료로 정상가동돼 3분기부터 다시 매출 성장률이 7%대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데 대해서는 개량신약의 매출 증가에 기반하고 있다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항혈전제 프레탈의 개량신약인 실로스탄CR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71억원을, 위장운동개선제 가스티인CR이 59.8% 증가한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액 대비 개량신약 비중이 34%로 전년 동기 대비 5%p 이상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연말에는 개량신약 비중이 35%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장이전 변수로 지난 2분기 매출원가율이 직전분기보다 2%p 이상 상승했지만 3분기에는 42%로 다시 하락할 전망"이라며 "판관비율은 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비용이 변수이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가 작용해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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