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오픈 출전 박인비 "링크스 코스서 좋은 성적 내왔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30)가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링크스 코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오후 3시 14분에 제시카 코르다(미국),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1번 홀을 출발하는 박인비는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링크스 코스를 좋아한다"며 "이런 코스에서 경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근 몇 년간 좋은 성적을 내왔다"고 말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박인비는 "사실 주니어 때는 링크스 코스에서 경기해 보지 못했다"며 "링크스에서 우승은 한 번밖에 없었지만 이 대회를 통해 그동안 링크스 코스 경험도 많이 쌓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세계 1위를 달리다 지난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물러선 박인비는 "벙커 외에도 날씨와 바람 등 여러 상황과 싸워야 하는 링크스 코스에서 재미있는 경기를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