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8월 남북정상회담설 '솔솔'…청와대 "결정된 바 없다"
입력 2018-08-01 19:32  | 수정 2018-08-01 20:22
【 앵커멘트 】
9월이나 10월로 예상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이 이달 말로 앞당겨질 수 있단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청와대는 "결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는데, 가능성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선언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가을 평양 방문이 명시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지난 4월27일)
-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9월이나 10월,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예상됐는데, 최근 이달 말로 앞당겨질 수 있단 관측이 솔솔 흘러나옵니다.

이런 전망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조만간 서훈 국정원장이 방북할 것이란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북정상회담 8월 개최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8월 남북정상회담'이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북미 간 협상 진행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대화 촉진자'로 나설 경우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에 청와대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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