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문건 공개자 고발…노무현 탄핵 기무사 문건도 확인"
입력 2018-08-01 19:31  | 수정 2018-08-01 20:40
【 앵커멘트 】
이른 새벽부터 민생탐방을 시작한 자유한국당은 오늘도 기무사 문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군 인권센터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노무현 정부 때도 기무사의 문건작성 있었다"며 국정조사를 주장했습니다.
이동석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원들이 이른 새벽 버스를 타고 출근길과 재래시장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SYNC: "한국당이 너무 싫은 게 말을 너무 함부로 해요. 정말 싫어해요. 국민이 다 싫어해요."

▶ 인터뷰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최저임금이 서민들을 위한 것인데, 오히려 서민들을 어렵게 한다."

원내 지도부는 연일 기무사 계엄령 문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군 인권센터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언제부터 우리 군이 일개 시민단체 하나에 휘둘릴 정도로 당나라 군대가 됐는지…."

그러면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기무사가 대정부 전복 대비 차원에서 첩보 수집 활동이나 언론인 관리 등의 내용이 담긴 수십 쪽의 문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당시 송영근 사령관 자필로 '확실하게 지시된 대로 액션 이뤄져야 함'이라는 메모와…이석구 기무사령관이 국민을 속이려고 작정하고 있다는…."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요란스럽게 떠드는 혁신이 고작 기무사 감싸기냐고 비판하며 당 차원의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성·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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