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먹방` 열풍에 분필 먹는 유튜버들, 괜찮을까?
입력 2018-08-01 17:58  | 수정 2018-08-02 08:54
사진 = 유튜브 `분필 먹방` 검색 화면 캡처

'먹방' 열풍에 유튜버들이 분필까지 먹기 시작했다. 인체에 무해한 분필이라지만 아이들이 따라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유명 먹방 유튜버들이 '분필 먹기'에 도전하며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매운 음식, 라면 10봉지 등과 같이 도전형식의 먹방이 유행하며 분필까지 먹게 된 것.
다행스럽게도 먹방 유튜버들이 먹은 '탄산분필'은 굴껍질로 만든 '탄산칼슘'이 주원료로 인체에는 무해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탄산칼슘은 요리에도 넣고, 치약의 원재료인 만큼 먹어도 안전하다.
사진 = 유튜브 JaeYeol ASMR 재열 분필먹방 캡처
하지만 누리꾼들은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댓글에는 "백퍼 따라하는 애들 있을듯" "인체에 무해한 게 먹으라는 뜻은 아니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어린이들이 먹어도 되는 분필과 다른 분필을 구분하지 않고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많이 사용하던 '석고분필'이 최근 '탄산분필'로 대체되며 사라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교육현장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석고분필을 섭취할 경우에는 기관지 알레르기나 염증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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