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상득 의원, 일본으로 출국
입력 2008-06-17 09:50  | 수정 2008-06-17 13:29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갈등을 빚었던 이상득 의원이 오늘 아침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로써 한나라당 내 갈등 국면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질문 1]
이상득 의원이 일본으로 출발했죠?

[답변]
네, 이상득 의원은 오늘 아침 김포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를 탔는데요.

4~5일 동안 일본 기독교계 인사와 부품소재 산업의 국내 유치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출국에 앞서 이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 자신은 그렇게 나쁜 일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사 개입설에 대해서도 자신은 전혀 개입한 사실이 없다며, 엄격하게 공사를 구분하고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이번 일은 적은 일인데 너무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면서 자신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이 의원의 일본행은 인적쇄신을 앞두고 국내 정치권을 벗어나 있으면서 인사개입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한편, 인적쇄신과 이상득 의원 퇴진론을 둘러싸고 고조됐던 한나라당 내부갈등은 일단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어제 한나라당 의원 총회에서도 이 의원의 퇴진을 주장했던 소장파 의원들이 발언을 가급적 자제했고, 한나라당 지도부도 당내 갈등을 막기 위해 의원들의 입조심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여당 내 갈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습이지만,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쇄신 결과에 따라 갈등이 재연될 소지는 남아있습니다.

[질문 2]
등원과 관련한 여야간 공방은 오늘도 계속됐죠?

네 그렇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참석해 민생문제를 풀어야 할 정치권이 조건만 내세우고 등원을 거부하는 것은 직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은 국회에서 쇠고기 특위를 만들어 모든 문제를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양보했음에도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통합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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