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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김제동, 뉴스 앵커 아닌 시사토크쇼 MC 논의 중"
입력 2018-08-01 15: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KBS 뉴스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KBS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알린다"고 해명했다.
KBS는 1일 "KBS 시사토크쇼 MC 선정(김제동씨)에 대하여 알려드린다"며 "KBS에서 현재 준비 중인 프로그램은 뉴스가 아니며, 따라서 김제동씨가 앵커로 출연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현재 가을개편을 대비해 PD들이 기획 중인 프로그램은 새로운 포맷의 시사토크쇼다. MC와 관련하여 김제동씨 측과는 긍정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의 MC 선정 권한은 제작진에게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의 편성시간과 론칭 시기에 대해서도 여러 안을 놓고 내부 논의 중"이라면서 "KBS는 신선하고 유익한 새 프로그램으로 곧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KBS 공영노조는 지난달 31일 ‘이제 KBS 뉴스 앵커도 김제동 씨가 맡는다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영노조에 따르면 KBS가 김제동을 앵커로 내세운 뉴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는 것. 공영노조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좌편향 인사들이 KBS의 주요 시사프로그램을 도맡아 방송하더니 이번에는 뉴스앵커에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제동 씨를 기용한다고 한다”며 공정성과 객관성, 균형성의 문제, 또 편파성의 문제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제동이 맡게 될 시사 프로그램은 매주 월~목 오후 10시나 11시대에 30분 정도의 분량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오후 11시대는 마감뉴스 프로그램인 ‘KBS 뉴스라인이 방영되는 시간이다. KBS기자협회는 김제동의 시사 프로그램이 KBS ‘뉴스라인을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 되자 ‘뉴스라인의 정시성(11시 정각에 뉴스를 시작하는 것)이 흔들리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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